서귀포 공영버스 이용객 급감…개선안 마련 절실
서귀포 공영버스 이용객 급감…개선안 마련 절실
  • 고권봉 기자
  • 승인 2018.10.16 15: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해 8월 기준 하루 평균 이용객 1712명…전년보다 53.4% 급감
지출, 이용객 감소 효과 없어…市 "이용객 적은 곳 소형버스로"

 

서귀포시 지역 공영버스 이용객이 제주도의 대중교통개편 후에 급감한 것으로 나타나 개선안 마련이 절실한 것으로 지적된다.

지난해 826일부터 제주도 대중교통체계가 개편된 가운데 최근 3년간 서귀포시 지역 공영버스 하루 평균 이용현황은 20166076명에서 지난해 3674명으로 39.4% 감소했다.

올해 8월 현재 기준은 1712명으로 전년도 하루 평균보다 53.4%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에 따른 수입 현황은 20161555300만원에서 지난해 87600만원으로 43.7% 줄어들었으며, 올해 8월 현재 21160만원으로 전년보다 75.9% 급감했다.

이런 가운데 인건비와 유류비, 기타(공영버스 구매 등) 등 지출 현황은 2016447400만원, 지난해 609300만원, 올해 8월 현재 38600만원으로 집계돼 이용객 감소와 별반 차이가 없는 지출이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버스 외부광고 수입의 경우 20161523만원, 지난해 1063만원 등 매년 1000만원 이상의 이윤을 냈지만 올해 8월 현재 0원으로 전혀 없다.

이는 대중교통개편으로 공영버스가 상대적으로 이용객이 적은 읍면 마을을 운행하면서 광고주 등이 공영버스에 광고하는 것을 꺼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관련 서귀포시 관계자는 공영버스 이용객 감소에 따라 상대적으로 이용객이 적은 노선에는 버스 규모가 작은 소형 버스로 대체를 해 유류비 등을 절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권봉 기자  kkb@jejuilbo.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