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특성화고 현장실습에 고등학생 사망사고 이후 제주지역에서 특성화고 현장실습이 전혀 진행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가 김현아 국회의원(자유한국당·비례대표)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달까지 제주도교육청으로부터 ‘선도기업’ 승인을 받은 기업이 한 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지난해 11월 현장실습 사망사고 이후 기업이 조기 취업 형태의 현장실습을 운영하려면 ‘선도기업’ 승인을 받도록 했다.
선도기업 승인을 받은 곳이 한 곳도 없어 제주지역 10개 고교 학생의 현장실습 참여율도 지난달까지 0%를 기록했다.
김현아 의원은 “선도기업 승인을 받기 위해서는 기업마다 현장실습 전담 지도자 직원을 둬야 하기 때문에 규모가 작은 업체가 학생들을 실습시키기 어려운 환경이 됐다”며 “학생들의 현장실습 안전과 취업 지원을 동시에 보장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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