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가 운영하는 제주국제공항의 당기순이익이 5년 연속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주위에서는 제주에서 얻은 이익을 다른 지역 적자보전에 사용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고 한 마디.

한국공항공사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영진 의원(더불어민주당)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제주공항의 2013∼2017년 당기순이익은 4259억원을 기록.

일각에서는 “현재 제주국제공항의 수익으로 김포·김해·대구를 제외한 전국 10개 지방공항의 적자를 돌려막는 식의 경영을 한국공항공사가 하고 있는 것 아니냐”고 지적.

이에 제주관광의 호황으로 벌어들인 공항 수익을 도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일침. 관광 업계에서는 “공항 인프라 개선 뿐만 아니라 항공기 소음대책 사업 등 도민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제언.　

정용기 기자  brave@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