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9회 한국민속예술축제 14일 폐막...대상은?
제59회 한국민속예술축제 14일 폐막...대상은?
  • 김나영 기자
  • 승인 2018.10.14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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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공연팀
충청북도 공연팀

국내 최대 민속축제인 ‘제59회 한국민속예술축제 및 제25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가’ 3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폐막했다.

이번 행사는 전통 민속예술을 발굴해 보존‧육성하기 위해 12일부터 14일까지 제주성읍민속마을에서 문화체육관광부와 제주특별자치도 공동 주최로 진행됐다.

전체 참가자는 전국 15개 시·도 및 이북5도 대표 팀 2000여 명으로 각 지방의 특색에 맞는 의상과 지역의 방언과 함께 곡식을 수확하는 모습, 방아를 찧는 모습, 비가 내리기를 기원하는 모습 등 옛 선인들이 살아왔던 우리 고유의 모습을 담아 감동을 선사했다.

충청남도 공주시에서 제주도로 내려와 전원생활 3년 차인 전병심씨(69‧남)는 “옆 동네였던 충청북도 공연 팀을 보니 10대 때 고향 생각이 많이 난다”며 “어린 시절 못살던 시대 때 어머니 아버지가 농사를 짓던 기억이 되살아났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연 결과 올해 대상은 한국민속예술축제는 논산시의 전통두레풍물보존회 팀이,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는 대전광역시의 유성생명과학고등학교팀이 차지했다. 양 팀은 대통령상과 함께 각각 2000만원과 1500만원이 상금으로 주어진다.

성읍민속마을을 찾았다 우연히 공연을 보게 됐다는 외국인 관광객 프레리(독일)‧실베인(프랑스)‧빅토리아씨(프랑스)는 “가장 한국적인 것을 찾아 제주여행을 결심했는데 성읍민속마을을 우연히 찾았다 공연을 보게 됐다”며 “민속예술 공연 팀의 다채로운 의상과 개성 있는 인물에 즐거웠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한편 이번 전국대회 경연장의 규모(700여 m²)가 수십 명에 달하는 참가자 팀이 자유롭고 역동적으로 움직이기엔 협소해 불편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평안북도 공연팀
평안북도 공연팀

 

김나영 기자  kny806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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