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원희룡·김태환·우근민 행감 출석 요구
도의회, 원희룡·김태환·우근민 행감 출석 요구
  • 홍수영 기자
  • 승인 2018.10.12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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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의회가 오는 17일부터 실시하는 행정사무감사에 원희룡 제주도지사를 비롯해 김태환·우근민 전 지사 등 전·현직 도지사를 증인으로 요구한다.

실제 전·현직 도지사가 출석할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과도한 출석 요구라는 비판과 우려가 나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박원철, 더불어민주당·제주시 한림읍)12일 제364회 정례회 폐회 중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8년 행정사무감사에 따른 관계공무원 등 출석요구의 건을 채택했다.

환도위는 최근 신화역사공원의 오수 역류사태와 관련, 영어교육도시 조성사업 등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시행한 대규모 개발사업의 상하수도 문제 등에 대한 감사를 실시하기 위해 관계자들의 증인 출석을 요구할 예정이다.

증인으로는 원희룡 도지사와 김태환·우근민 전 도지사, 개발사업 인허가와 환경영향평가 변경 협의 업무를 담당했던 전·현직 국장, 과장, 담당, 담당자를 채택했다.

이와 함께 신화역사공원와 관련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제주도감사위원회 사무국장 등과 김한욱 전 JDC 이사장도 참고인으로 부를 계획이다.

이는 최근 대규모 개발사업에 대한 행정사무조사 요구서가 불발된 데 따라 강도 높은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행정사무감사 증인 범위의 적절성 여부와 그 배경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어 최종 향방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박원철 위원장은 도민의 알권리를 해소하고 행정의 연속성, 책임성을 담보하기 위해 많은 관련자들을 증인으로 출석하도록 요구하게 됐다출석요구된 당사자들은 제주도를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했던 분들인 만큼 이번 사안에 대해 책임 있는 자세로 도민들 앞에 서주실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홍수영 기자  gwin1@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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