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법 개정하라" 거리로 나선 4·3 유족
"특별법 개정하라" 거리로 나선 4·3 유족
  • 현대성 기자
  • 승인 2018.10.09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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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전 제주 관덕정에서 4.3 특별법 개정촉구 범도민 결의대회가 있었다.임창덕 기자  kko@jejuilbo.net
9일 오전 제주 관덕정에서 4.3 특별법 개정촉구 범도민 결의대회가 있었다.임창덕 기자 kko@jejuilbo.net

제주4·3 유족들이 국회에 계류 중인 제주4·3특별법 개정안 처리를 촉구하며 거리로 나섰다.

제주4·3희생자유족회(회장 직무대행 오임종)와 제주4·3 70주년 기념사업위원회는 9일 관덕정 앞에서 '제주4·3 특별법 개정 촉구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제주4·3 유족 등 1000여 명이 참여했다. 결의대회는 오임종 회장 직무대행의 개회사, 민중가수 김영태씨의 노래공연, 찬조연설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들은 이날 결의대회에 앞서 제주시청에서 관덕정까지 행진을 벌이기도 했다.

오임종 회장 직무대행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우리는 오늘 71년 전 제주 4·3의 도화선이 됐던 그 자리에 모였다"며 "70년이란 세월이 흘렀지만 제주 4·3의 해결을 위해서는 아직도 많은 일들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이날 찬조연설에 나선 정문현 전 제주4·3희생자유족회장은 "하루 빨리 특별법이 개정돼 국가 폭력으로 희생된 양민의 한을 들어주길 바란다"며 "희생자에 대한 배·보상은 커녕 명예 회복도 제대로 되지 않아 4·3영령에 죄스럽고 미안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찬조연설에 나선 박찬식 제주4·3 70주년 범국민위원회 운영위원장은 "제주 4·3 70주년을 맞아 제주 4·3에 대한 정치권의 문제 인식도 많이 나아졌다고 생각한다"며 "국가 폭력에 의해 발생한 4·3이라는 큰 병을 치료해야 대한민국인 인권 선진국, 건강한 나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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