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김지연, 장애인아시안게임 첫 금 선사
제주 김지연, 장애인아시안게임 첫 금 선사
  • 홍성배 기자
  • 승인 2018.10.08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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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세 나이 딛고 첫 출전 대회 사이클서 금빛질주
8일 오전(현지시간) 자카르타 센툴 국제 서킷에서 열린 2018 장애인 아시아게임 여자 시각 개인 도로독주에서 대한민국 첫 금메달을 획득한 김지연(오른쪽)과 파일럿 노효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8일 오전(현지시간) 자카르타 센툴 국제 서킷에서 열린 2018 장애인 아시아게임 여자 시각 개인 도로독주에서 대한민국 첫 금메달을 획득한 김지연(오른쪽)과 파일럿 노효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주 텐덤사이클의 김지연(52·제주도장애인사이클연맹)2018 인도네시아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에서 한국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선사했다.

김지연은 8(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센툴국제서킷 경기장에서 열린 여자시각 개인 도로독주 경기에서 3049522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파일럿(길잡이) 노효성(34·제주)과 함께 달린 김지연은 처음 출전한 대회임에도 2위 말레이시아 모호드 자이스를(3057697)를 여유 있게 제치며 금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거뒀다.

이로써 김지연은 오는 11일부터 자카르타국제벨로드롬 경기장에서 펼쳐지는 트랙 1독주와 3추발에서도 선전이 기대된다.

김지연은 26세때 중심성 망막증으로 오른쪽 눈의 시력을 잃었다. 2006년 시각장애인복지관 텐덤사이클 프로그램을 통해 뒤늦게 입문했지만 각고의 노력으로 절정의 기량을 자랑하고 있다

김지연과 노효성은 지난해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200m 스프린트(대회신기록)와 도로독주에서 2관왕을 차지한 바 있는데, 이날 우승으로 오는 25일 개막하는 제38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다관왕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홍성배 기자  andhong@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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