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알코올성 지방간은 술을 전혀 마시지 않거나 소량을 마시는 데에도 불구하고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과 비슷하게 간에 지방이 끼어있는 경우를 말한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단순 지방간으로 시작해 만성 간염, 간경변까지 병의 정도가 매우 다양하게 나타나는 질환이다. 일반인의 경우 10~24%, 비만인의 경우 58~74%까지 지방간을 앓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심한 지방간 환자 4명중 1명은 간경변증으로 진행할 수 있음으로 주위가 필요하다. 일반적인 경우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건강검진을 받다 우연히 발견돼 치료를 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간혹 일부 환자들은 오른쪽 상복부가 뻐근하다거나 심한 피로감을 느낀다며 병원을 찾아오곤 하는데 이런 경우에도 지방간이 발견된다.

이외에도 비만, 당뇨, 고지혈증이 있는 환자에게서 지방간이 동반되는 경우 급작스러운 체중감량이 나타날 수 있다. 간혹 복용하는 약제에 의해서도 지방간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위 질환을 앓고 있다면 정기적인 초음파 검사를 받아보는 것을 권장한다.

지방간 치료를 위해서는 당뇨나 비만 등 원인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지방간 치료를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체중감량, 식사요법, 유산소운동이 가장 효과적이다. 체중감량을 위해서는 체질량지수(BMI)계산「체질량지수= 몸무게(kg)÷키(m)²」을 통해 본인의 비만도를 측정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체질량 지수가 25를 넘는 경우나 복부 둘레가 남성의 경우 90㎝이상, 여성의 경우 80㎝ 이상인 경우 복부 비만에 속한다.

단기간에 많은 체중감량을 할 경우에는 오히려 지방간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현재 체중의 약 10%를 3~6개월간 천천히 줄인다는 목표를 세우고 체중감량을 하도록 하자. 식사는 규칙적인 식사를 하되 한 끼 분량을 줄이고 열량이 높지 않은 식단으로 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 과식을 피하고 평소보다 과식을 한 경우에는 운동량을 늘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운동은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하고 30분 이상의 운동을 일주일에 3회 이상 하는 것이 좋다. 운동의 강도는 땀이 나는 정도로 옆 사람과 대화할 수 있는 정도의 숨이 가쁘지 않은 정도가 좋다. 처음에는 가벼운 강도로 시작하여 점차 강도를 높이는 것도 좋은 운동방법이다.

지방간에 효과적인 약제는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시키는 약제들이나 항산화제(비타민 E, C) 지질강하제, 간장보호제 등이 단기간 치료에 효과가 부분적으로 입증되었다. 최근 약제에 대한 다양한 연구 개발이 진행되고 있어 추후 효과적인 치료제가 나오니라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약제에만 의존할 경우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전문의와의 상의 후 약을 복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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