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수 관정 반으로 줄이고 재생수·염지하수 활용해야”
“지하수 관정 반으로 줄이고 재생수·염지하수 활용해야”
  • 홍수영 기자
  • 승인 2018.10.07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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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기후변화 대응 제주생명수인 지하수 관리 정책방향 모색’ 정책포럼

지속이용 가능한 지하수 관리를 위해 현재 관정 수를 반으로 감축하는 등 용수공급체계를 개선하고 조속히 관련 연구의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전문가 제언이 나왔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기후변화대응발전연구회(대표의원 이상봉),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제주지역연합회, 제주녹색환경지원센터는 지난 5일 라마다프라자 제주호텔에서 기후변화 대응 제주생명수인 지하수 관리 정책방향 모색정책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고기원 제주도개발공사 품질연구본부장은 지속이용 가능한 제주 지하수 관리방안주제발표에 나서 기후변화는 제주지역 지하수 함양량 감소 및 물 소비량 증가 등을 초래할 것이라며 제주지하수 특징을 고려해 공공관리·균형유지·통합관리 등의 원칙을 수립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고 본부장은 제주도 전역을 모니터링한 데이터 분석을 통해 지하수 보전관리체계를 확립해야 한다지하수에 의존하고 있는 용수공급체계를 개선, 하수를 재이용한 재생수 및 염지하수의 담수화를 통해 용수공급 보장량을 확충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다원화된 용수공급체계를 공공용수 공급체계로 전환하기 위해 상수도·농업용 관정을 통합하고 현재 지하수 관정의 50%를 감축하기 위한 정비사업을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993년 이후 지하수 함양량 및 지속이용 가능량은 연평균 강수량을 기준으로 산정했지만 강수량 변화 폭이 커지고 가뭄이 잦아짐에 따라 함양량·지속이용 가능량을 하루 단위로 재평가하는 방안이 시급하다기후변화로 인해 커진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조속히 지하수 관련 연구기능을 강화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홍수영 기자  gwin1@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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