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속 범선처럼 질주하는 꿈을 위하여
쾌속 범선처럼 질주하는 꿈을 위하여
  • 뉴제주일보
  • 승인 2018.10.07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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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민기.제주대 산업응용경제학과 4학년

지난 1년간 일명 클리퍼즈라 불리는 제주대학교 대학일자리센터 취업 서포터즈 1기로 활동을 해왔다.

영어 ‘Clipper’는 쾌속 범선을 말한다. 즉 클리퍼즈는 꿈을 향해 쾌속선처럼 달려가라는 뜻이다. 취업 서포터즈는 제주대 대학일자리센터와 학생들에게 제공하는 다양한 취업 프로그램 및 일자리 정책을 학생들에게 홍보하고 학생들의 입장을 대변해 취업 지원 프로그램 기획에도 참여한다.

클리퍼즈를 마치며 돌이켜 보니 지난 1년간 여러 가지 우여곡절이 많았다. 첫 번째로 발대한 취업서포터즈 1기로서 정형화된 활동 규정 없이 대학일자리센터의 담당 취업지원관과 서포터즈들이 함께 고민하고 활동해야 하는 등 제주지역 청년들을 위한 새로운 길을 개척해야 하는데 시행착오와 어려움이 많았다.

하지만 배운 것도 많았다. 서포터즈 활동을 하면서 학교에서 학생들의 취업역량 강화를 위해 많은 활동을 하고 있는 것을 알게 됐고 또 많이 참여하게 됐다. 또 다양한 활동을 해 볼 수 있었다. 도청 관계자 분들과 청년취업 정책에 관해 논의하고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대학일자리센터와 클리퍼즈가 하는 일에 대해 홍보도 했다.

이렇게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느낀 점은 많은 학생들이 저학년 때의 대부분을 방황하며 보낸다는 것이다. 학교에서 학생들의 진로탐색과 취업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지만 진로를 정해야 하는 저학년들은 대부분 관심이 부족하고 고학년이 돼서야 급하게 하는 학생들이 많았다.

후배들에게 조언하고 싶다. 1, 2학년 때 학교에서 제공하는 여러 프로그램들에 참여해서 자신의 진로를 미리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그리고 우리 뒤를 이을 클리퍼즈들에게도 한 마디 남긴다. 학생들이 진로를 정하고 그 길로 나아가는데 보탬이 되는 좋은 역할을 계속 해나가기를.

뉴제주일보  webmaster@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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