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태풍 콩레이 영향 6일까지 500㎜ 비
제주 태풍 콩레이 영향 6일까지 500㎜ 비
  • 정용기 기자
  • 승인 2018.10.04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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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6일 오전 3시 서귀포 남남서쪽 260㎞ 해상 도달
제주기상청 "주말 항공편 운항 차질 예상"

제주지방기상청은 제25호 태풍 ‘콩레이(KONG-REY)’의 전면 수렴대의 영향으로 4일 제주지역이 차차 흐려저 오후부터 비가 오겠다고 예보했다.

예상강수량은 이날 오후부터 오는 6일까지 200~500㎜다. 제주도 산간 등에는 700㎜ 이상의 비가 쏟아지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제25호 태풍 ‘콩레이’는 이날 오전 3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430㎞ 부근 해상에서 중심기압 955헥토파스칼(hPa), 순간최대풍속 40m의 강한 중형급 태풍으로 북서진하고 있다.

제주기상청은 태풍 콩레이가 오는 6일 오전 3시 서귀포 남남서쪽 260㎞ 부근 해상에 도달하면서 제주지역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했다.

제주기상청은 제주 해상에 풍랑 예비특보를 발효했으며, 이날 오후부터 바람이 강해지기 시작할 것으로 보고 제주도 전역에 강풍 예비특보도 내렸다.

또 오는 5일 오전 제주도 남쪽 먼 바다에 태풍 예비특보를, 5일 오후를 기점으로는 산지를 제외한 제주도 전역에 호우 예비특보를 발효했다.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으로 많은 비가 더해지면서 농경지나 저지대 침수가 비 피해가 우려된다”며 “특히 오는 5~6일는 태풍의 영향으로 항공기 운항에 큰 불편이 예상되니 항공기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해 달라”고 밝혔다.

태풍 '콩레이'는 캄보디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산의 이름을 의미한다.

 

정용기 기자  brave@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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