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천절 제주 맑음, 태풍 영향 4일 비
개천절 제주 맑음, 태풍 영향 4일 비
  • 정용기 기자
  • 승인 2018.10.03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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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전역·해상 강풍·풍랑 예비특보
6일 태풍 콩레이 서귀포 해상 도달

제주지방기상청은 중국 중부지방에서 동진하는 기압의 영향으로 3일 제주지역이 대체로 맑겠다고 예보했다.

제주기상청은 이날 제주지역의 기온이 평년(최저 17~18도, 최고 24~26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아 아침 저녁으로 쌀쌀할 것으로 전망했다.

오는 4일 오후부터는 제25호 태풍 ‘콩레이’의 북쪽 가장자리에 형성된 수렴대의 영향으로 제주지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측됐다.

4일 오후부터 5일까지 제주지역의 예상 강수량은 80~150㎜다.

제주도 산간 등에는 200㎜ 이상의 많은 비가 쏟아지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제주기상청은 제주 전역과 해상에 4일을 기해 강풍·풍랑 예비특보를 발효했다.

이날 오전 9시 현재 태풍 콩레이는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약 710㎞ 부근 해상에서 중심기압 930헥토파스칼(hPa), 순간최대풍속 50m의 매우 강한 중형급 태풍으로 북서진 하고 있다.

태풍 콩레이는 오는 6일 오전 9시 서귀포 남서쪽 약 190㎞ 부근 해상에 도달해 제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보됐다.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4일부터 제주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축대 붕괴, 토사 유출 등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기 바란다”며 “해상에도 풍랑특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높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최신 기상정보를 확인해 달라”고 밝혔다.

정용기 기자  brave@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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