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중앙고등학교가 헌혈을 통한 사랑 나눔행사를 지속적으로 실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제주중앙고(교장 채칠성)는 지난달 27, 28일 이틀간 141명의 교직원과 학생들이 참가한 가운데 교내에서 사랑의 헌혈봉사 시간을 가졌다.

제주중앙고는 혈액 수요가 갈수록 늘고 있지만 헌혈자 모집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반기마다 헌혈봉사를 실시해 교직원과 학생들의 동참을 이끌어내고 있다.

제주중앙고는 이번에 141장을 포함해 올해만 244장의 헌혈증서를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 지난해에도 167장의 헌혈증서를 기증한 바 있다.

헌혈증서를 기증받은 제주혈액원 김진영 대리는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준 제주중앙고 교직원과 학생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증받은 헌혈증서는 필요로 하는 도내 환자들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채칠성 교장은 “자발적으로 헌혈에 동참하고 헌혈증서를 기부한 학생들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학생들과 함께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며 제주중앙고만의 배려와 나눔을 실천하는 특색 있는 학교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홍성배 기자  andhong@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