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낮부터 쌀쌀, 남쪽 해상 '태풍경보'
제주 낮부터 쌀쌀, 남쪽 해상 '태풍경보'
  • 정용기 기자
  • 승인 2018.09.30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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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일보 자료사진
제주일보 자료사진

 

제주지방기상청은 제24호 태풍 ‘짜미’의 영향으로 30일 오전 8시를 기해 제주 남쪽 먼 바다에 태풍경보를 발효했다.

또 제주 앞 바다에는 풍랑주의보도 발효됐다. 제주기상청은 이날 제주 앞 바다에 3.0~5.0m의 높은 파도가 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오전 3시 기준 태풍 짜미는 일본 가고시마 남남서쪽 약 290㎞ 부근 해상에서 중심기압 950헥토파스칼(hPa), 순간 최대풍속 43m의 강한 중형 태풍으로 북동진하고 있다.

제주기상청은 태풍 짜미가 일본 동부로 진행하면서 제주 남쪽 먼 바다를 시작으로 빠르게 벗어나, 특보 발효 지속시간은 길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낮부터는 북서쪽에서 한기를 동반한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강한 바람이 불고 기온도 평년보다 떨어지겠다.

기온은 23~24도 안팎에 분포되겠으며, 추자도를 비롯해 북부, 동부, 산지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해상에서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하기 바라며, 강풍으로 인한 시설물 안전사고에 유의해 달라고 밝혔다.

정용기 기자  brave@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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