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기상청 "24호 태풍 짜미 간접영향에 남부 먼 바다 강풍 점차 세져"
제주지방기상청은 28일 제주지역이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이 많겠다고 예보했다.
오후부터 동풍의 영향으로 동부와 산지를 중심으로 약하게 비가 내리거나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5㎜ 내외다. 이날 기온은 24~26도 수준에 분포되겠다.
제주 남부 먼 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풍랑주의보는 다음 달 2일 새벽쯤 해제되겠다. 이날 제주 앞바다에는 1.5~3.0m 높이의 파도가 일겠다.
한편 제24호 태풍 ‘짜미’는 이날 오전 9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서쪽 약 130㎞ 부근 해상에서 중심기압 950헥토파스칼(hPa), 순간 최대풍속 45m의 매우 강한 중형 태풍으로 북북동진하고 있다.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태풍 짜미의 간접적인 영향으로 제주 남부 먼 바다에 강풍이 불고 강도가 점차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며 “높은 파도가 일것으로 예상되니 항해 및 조업선박은 안전사고에 주의해 달라”고 밝혔다.
정용기 기자 brave@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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