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과 저승 사이
이승과 저승 사이
  • 김나영 기자
  • 승인 2018.09.27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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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화고 교장을 역임했던 부상호 시인이 두 번째 시집 ‘이‧저곳 사이에서’를 발간해 화제다.

부 시인은 계간 ‘창조문학’(제68호)에서 신인상을 받아 등단했으며 현재 제주문인협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시집은 총 6부로 구성됐으며 일흔을 넘기고 이곳(이승)과 저곳(저승)사이를 생각하며 느낀 고독과 독백을 담은 103편의 시를 담았다.

작품 속에는 자연물을 향한 친근함과 경외, 소중한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빚어지는 마음의 파동, 사랑의 정의, 내면 독백을 통한 성찰, 세상으로 자신을 드러내는 태도 등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좌정묵 문학평론가는 “한 권의 시집을 응축한다는 것에 대한 집요함, 치밀함이 시인이 가지고 있는 모든 정신을 쏟아놓은 것처럼 느껴졌다”라며 “마치 이승과 저승 사이에 있는 시인을 바라보는 것 같다”고 평했다.

김나영 기자  kny806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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