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년간 베이비부머 은퇴자가 늘면서 농촌지역으로 귀농·귀촌 붐이 일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 6월 발표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귀촌인구는 49만7187명으로 전년(47만5489명)보다 증가했으며, 귀농인구는 1만9630명으로 전년(2만559명)보다 감소했다. 귀농가구는 2015, 2016년에 큰 폭으로 증가한 이후 일시적 감소 추세다. 고용률 상승 등의 영향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또 통계청이 발표한 국내 인구이동을 보면 순이동 인구는 경기 1만3605명, 세종 2525명, 제주 766명 등 5개 시·도에서 순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의 경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던 순유입 인구가 전년에 비해 주춤거리는 양상을 보이고 있으나 여전히 제주로의 이주현상은 지속되고 있다.
이주민들이 정착하면서 겪는 어려움 중 공통적인 문제는 원주민과의 소통이다. 이에 성공적인 귀농에 도움이 될 몇가지 준비사항을 알려드리고자 한다. 첫째는 이웃주민과 친해지기, 둘째는 경제력을 염두에 둔 영농계획 수립, 셋째는 지역별 재배작물에 대한 이해와 귀농교육을 이수하는 것 등이다.
그리고 자치단체별로 귀농·귀촌 박람회를 개최하는데 발품을 팔아서 다양한 정보를 수집하고 상담하면 귀농·귀촌에 대한 궁금증이 조금이나마 해소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제주도는 오는 29~30일 제주시민복지타운 광장에서 ‘2018 제주 귀농·귀촌 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정착상담과 우수 귀농·귀촌인 사례 등 다양한 부스가 운영되며 특히 1대 1 귀농·귀촌 정착지원 상담을 위한 종합상담실과 창업컨설팅 상담부스도 운영되므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나눔과 힐링을 꿈꾸며 제주로 이주한 모든 분들의 소중한 꿈이 이뤄지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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