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성수품 물가, 작년보다 올라…소비자 부담↑
추석 성수품 물가, 작년보다 올라…소비자 부담↑
  • 홍수영 기자
  • 승인 2018.09.20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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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일보 자료사진

추석명절을 앞두고 성수품 물가가 지난해보다 상승해 소비자 부담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위원장 고용호, 더불어민주당·서귀포시 성산읍)20일 제364회 제1차 정례회를 속개, 제주도로부터 기상이변(집중호우)에 따른 침수피해 대책, 추석물가 동향 및 제주경제 동향 대책 등에 대한 현안업무 보고를 받았다.

주요내용을 보면 제주시농협 하나로마트 소매가격 조사 결과 대다수 농산물 가격은 지난 3일 기준으로 전년도보다 올랐다.

제주산 무는 3380원으로 전년도보다 80% 가량으로 올랐고 배추, 양배추도 전년도 보다 50% 이상 비싸졌다. 사과, 배 역시 전년도 1550, 1950원에서 47~27% 상승해 각각 2280, 2480원 등을 기록, 1개당 2000원을 웃돌았다.

이에 제주도는 다음 달 7일까지 물가대책 종합상황실을 운영, 물가동향을 파악하고 불공정거래행위, 가격표시제 등을 지도점검하고 있다.

한편 기상이변으로 인한 집중호우가 증가하고 있어 예방대책 마련이 요구됐다.

제주도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집중호우 발생건수는 20161회에서 지난해 6, 올해 4회 등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고산지역 1시간 강우량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 서귀포지역 1시간 강우량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집중호우에 의한 침수피해도 이어지고 있다.

송영훈 의원(더불어민주당·서귀포 남원읍)최근 강우량 기록을 보면 동부지역에 집중호우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국비를 확보해서라도 배수개선사업을 서둘러야 한다상습침수지역은 이제 인재로 보고 풍수해 보험 지원방안 등을 강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홍수영 기자  gwin1@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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