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26일 ‘문화가 있는 날’은 추석연휴와 맞물려 더욱 풍성한 행사들로 채워질 예정이다.
제주대학교 대학로 근처에 위치한 제주벤처마루 앞에서는 오후 6시30분 문화가있는날 제주권사업인 ‘청춘 마이크’ 공연이 펼쳐진다. 홍조밴드, 가야금앙상블 지금, 디오디오 등 쉽게 접하기 어려운 건반, 가야금, 밴드 음악 등으로 다채롭게 공연을 할 예정이다.
독서를 좋아하는 도민에게도 좋은 소식이 생겼다. 한라도서관, 탐라도서관, 제주시애월도서관, 우당도서관, 한경도서관 등 다양한 도내 도서관에서 ‘책 두 배로 데이’를 운영해 도서 대출을 평소보다 두 배 더 할 수 있게 된다.
영화 애호가가 주목할 행사도 마련됐다. 메가박스 제주점(삼도2동)과 제주아라점(아라1동)에서는 이날 5000원에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 인원 선택 시 ‘문화’를 선택하고 결제하면 된다.
자녀와 함께하기 좋은 행사도 마련됐다. 제주 삼양동 선자유적지에서는 실내 전시관에서 선사문화 체험교실을 연다. 유물 발굴 체험, 선사토기 만들기, 목판뜨기 체험 등을 할 수 있고 문화해설사와 함께 선사문화 해설이 주어진다.
서귀포 기당미술관은 미술관을 무료 개방하고 상설전시인 황토빛 제주화를 그린 ‘변시지’전과 활달하면서 힘이 넘치는 글씨체를 느낄 수 있는 ‘강용범’전, 그리고 기획전시인 ‘쪼끌락 미술시장; 서귀포 사랑’을 감상할 수 있다.
김나영 기자 kny806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