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일자리 창출, 1·2차 산업에서 6차 산업으로 이어져야"
"청년 일자리 창출, 1·2차 산업에서 6차 산업으로 이어져야"
  • 고권봉 기자
  • 승인 2018.09.20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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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농기원, 20일 ICC JEJU서 2018년 선도농업인대회 개최
홍광현 총괄매니저 '청년일자리와 6차산업' 주제발표서 피력

 

청년의 일자리 창출 정책은 청년이 3, 4차 사업의 현장에 소속되면서 1, 2, 6차 산업에 투입하는 방식이 효과적이라는 제안이 나와 눈길을 끈다.

제주도농업기술원(원장 송승운)20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에서 농업 제주 미래의 가치를 창조하다를 주제로 2018년 선도농업인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에서 홍광현 제주청년센터 총괄매니저(전 유네스코한국위원회 미지센터 부장, 전 상명대 특임교수)청년일자리와 6차산업주제발표에 나서 청년 농촌 일자리 로드맵을 설명했다.

홍 총괄매니저는 제주 농업농촌의 청년을 위해서는 귀농센터나 창업센터가 아닌 현재 청년 당사들이 서 있고 소속돼 있는 도시 현장의 마케팅, 디자인, 기업혁신, 문제해결, 융복합을 만들어 내는 창조혁신센터나 사회적경제지원센터가 필요하다라고 주장했다.

특히 “1차 산업의 직접 투입보다는 3, 4차 산업의 현장에 소속이 되면서 1차 혹은 2차 그리고 6차 산업에 투입하는 방식이 효과적이라며 우리나라의 현실을 고려하면 4차 산업의 중심에 서서 1차 산업을 자신의 과제로 풀어나가면서 천천히 지역 기반을 쌓고 청년들이 천천히 1, 2차 산업에 녹고 이후에 6차 산업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방안을 추천한다라고 말했다.

홍 총괄매니저는 이에 대한 예시로 니시아와쿠라는 일본의 마을은 삼나무와 노송나무를 인공림으로 조성한 산골마을로 임업으로 생계를 꾸려왔지만 값싼 수입 나무가 들어오면서 마을 경제 악화, 인구감소 및 노령화, 산림자언 훼손으로 쇠락의 길을 가는 곳이었다라며 하지만 2008100년 미래 숲 비전으로 50/50 프로젝트를 추진해 모리노가코라는 자원활용 마을 기업을 세워 질 좋은 목재로 마루 바닥재, 친환경 나무 장난감 등을 생산해 좋은 성과를 얻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는 지속가능한 발전 경영을 통해 가공 공장을 만들어 일본 전역은 물론 수출까지 하는 결과를 얻어 마을이 부유해지고 청년이 다시 고용됐다라며 또 장어 양식으로 식당을 만들고 장어 전용 친환경 나무젓가락을 만들어 판매, 현재 인구의 9%를 차지하는 130명의 인구 증가와 고용 촉진으로 지역 활성화와 청년고용 증대의 성공적인 모델로 홍보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고권봉 기자  kkb@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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