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몇몇 문화공간들은 추석 당일을 제외한 연휴기간에도 문을 연다.
연휴동안 전시장을 찾아가 작가 고유의 숨결이 담긴 작품을 감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제주도립미술관에서는 ‘한국 근현대 미술 걸작전’이 열리고 있다. 미술 교과서에 나오는 김환기, 백남준, 박수근, 나혜석, 천경자 등 한국 근현대 미술의 거장들의 작품 117점을 직접 감상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제주현대미술관에서는 ‘JMOCA 컬렉션: 풍경을 그리다전’이 개최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제주의 자연을 직접 보고 느낀 작가들이 회화‧한국화‧판화‧뉴미디어 장르를 통해 다채로운 풍경을 표현한 작품 47점을 만날 수 있다.
예술공간 이아에서 열리고 있는 ‘회화의 귀환-재현과 추상사이전’은 한국 현대미술사에 큰 족적을 남긴 18명의 작가들의 구상과 추상이 극명하게 대립되는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심헌갤러리에서는 ‘제주공예의 어제와 오늘’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이 전시에서는 목공예‧초경공예‧금속공예‧석공예‧옹기 등 다양한 공예품이 선보인다.
넥슨컴퓨터박물관에서는 상설전시와 함께 25, 26일 박물관 2층 VR 존에서 어린이를 위한 ‘추석N박물관: 쇼미더 비트’를 운영한다. 가상현실(VR) 리듬엑션 게임을 활용한 서바이벌 방식의 게임대회로 선착순 현장 신청을 통해 참여 가능하다.
김나영 기자 kny806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