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역사 상하수도 전면 개선·원인자 추가부담
신화역사 상하수도 전면 개선·원인자 추가부담
  • 홍수영 기자
  • 승인 2018.09.20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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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오수 역류 사고가 발생한 신화역사공원에 대해 상수 소요량과 하수발생량을 현실에 맞게 재산정해 시설 개선 및 원인자부담금 150억원 가량을 추가 징수하는 개선 대책이 실시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신화역사공원 조성사업과 관련, 하수역류 사고에 대해 상·하수도 시설 전문기관 용역 등을 통해 분석한 결과 강력히 개선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했다고 20일 밝혔다.

우선 2006년 환경영향평가 협의 당시와 20145월 변경 협의 시 달라진 상하수도량 원단위 기준을 수정한다.

제주도 수도정비기본계획과 하수도정비기본계획에 따른 원단위(1인당 하루 사용량)를 적용한다. 상수량은 136에서 143증가한 279, 하수량은 98에서 146증가한 244로 수정된다.

이에 따라 현재 준공된 신화역사공원 내 상·하수도 시설에 대한 환경공단 등을 통한 전문적인 기술진단을 실시해 적정한 용량으로 전면 시설을 개선한다.

앞으로 추가 건축해야 하는 시설물(전체 면적의 36%)에 대해서는 재산정된 사용량과 대정하수처리장 증설 등과 병행해 행정처리를 해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상·하수도 사용량을 검토해 원인자 부담금을 추가 징수한다. 기존에 납부된 약 93억원에다 150억원 가량이 추가 징수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하수 처리량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을 위해 전자 유량계를 설치하고 하수도법에 의한 하수 저류시설을 추가 설치할 방침이다.

단지 내·외 접속되는 하수관경이 서로 상이한 부분에 대해 관로 교체 및 관경 확장 등의 조치를 취한다.

중수도 설비는 하수발생량의 43%를 처리하는 시설이 설치됐지만 사용 여부를 확인할 수 없는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한다. 하수 역류 재발시에는 중수도 활용 여부를 조사해 과태료 부과 등의 행정조치가 이뤄진다.

수돗물 절수설비는 분기별 1회 이상 지속적인 지도·점검을 실시해 적정관리를 진행할 방침이다.

 

 

홍수영 기자  gwin1@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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