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밋섬 건물 매입’ 논란 속 “공모사업으로 추진”
‘재밋섬 건물 매입’ 논란 속 “공모사업으로 추진”
  • 홍수영 기자
  • 승인 2018.09.19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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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 및 절차 타당성 문제 등으로 논란에 휩싸인 제주문화예술재단의 재밋섬(옛 아카데미극장) 건물 매입사업과 관련, 제주특별자치도가 국가 공모사업을 통해 국비를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사실상 지속적인 사업추진 의사를 밝힌 것으로 풀이돼 현재 진행 중인 제주도감사위원회 감사 결과 등과 맞물려 사업타당성을 놓고 진통이 지속될 전망이다.

제주도는 19일 속개된 제주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고현수, 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 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안창남 의원(무소속·제주시 삼양·봉개동)은 최근 지방재정투자 심사 결과 (가칭)한짓골 아트플랫폼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재밋섬 건물 매입사업이 조건부 통과된 것과 관련 사업타당성 문제를 제기했다.

안 의원은 문예재단이 10년 전 15억원을 들여 매입한 현재 건물을 더 활용할 방안을 찾고 예술인들의 연습실이 부족하다면 외곽에 부지를 매입해 추진해도 될 일이라고 말했다.

답변에 나선 조상범 제주도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은 지방재정투자 조건인 국비 확보와 관련해 국가공모사업을 통해 국비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 의원이 공모사업에 선정이 안 된다면 사업을 접고 위약금을 지급할 것이냐고 묻자 조 국장은 국비 확보를 위해 많이 힘 쓰겠다고 말해 추진의사를 재확인했다.

이와 관련, 문화관광체육위원회 소속의 문종태 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시 일도이도건입동)상임위원회에서 행정사무감사를 통해서라도 다각적으로 문제를 짚어보자는 논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수영 기자  gwin1@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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