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펼쳐지는 유럽식 하우스 콘서트
제주에서 펼쳐지는 유럽식 하우스 콘서트
  • 김나영 기자
  • 승인 2018.09.19 17: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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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하우스 콘서트 모습

“유럽식 하우스 콘서트 문화를 제주에 전파시키고 싶은 바람이 있습니다.”

독일에서 귀국한 제주 출신 피아니스트 김한돌씨(31)가 유럽식 ‘하우스 콘서트’로 도민들에게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을 무료로 선사하고 있다.

콘서트는 지난 5월 오픈한 문화예술공간 슈타인홀(대표 문영자)에서 매주 토요일 오후 6시에 열리고 있다.

김 씨는 중앙대 음악대학을 수석졸업하고 이후 독일로 유학을 떠나 트로씽엔 국립음대에서 최고연주자 과정을 마치고 이달 귀국했다.

독일유학 중 가장 김 씨의 눈길을 끈 것은 도시가 크건 작건 작은 연주공간만 있다면 양질의 연주가 펼쳐지는 독일의 ‘하우스 콘서트’ 문화였다.

대도시의 큰 연주회장에 가야만 좋은 공연을 볼 수 있는 우리 문화와 대조적이라고 생각했던 김 씨는 귀국 후 제주에서 유럽식 하우스 콘서트를 정기적으로 열어 도내 곳곳에서 양질의 연주가 펼쳐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슈타인홀을 열었다.

김 씨는 “작은 연주홀의 콘서트를 찾아가는 것이 아직 생소할 수 있지만 계속해서 정기적인 연주회를 열면 독일에서 경험했던 유럽식 하우스 콘서트 문화를 가져올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며 “슈타인홀에서 신선하고 퀄리티 좋은 연주를 매주 들려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김나영 기자  kny806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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