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예비군 제공 도시락 부실, 짜증"
"서귀포 예비군 제공 도시락 부실, 짜증"
  • 고권봉 기자
  • 승인 2018.09.19 17: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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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0원짜리 도시락 가격 대비 부실 개선 요구 잇따라

 

예비군 훈련에 참여할 때마다 제공하는 도시락이 부실해 짜증이 납니다.”

서귀포시 지역에서 예비군 훈련장에서 제공하는 도시락 식단이 가격에 비해 부실하다는 예비군 참가자들의 불만이 잇따르고 있다.

실제로 최근 서귀포 지역 예비군 훈련에 참여한 이들이 점심으로 제공된 6000원짜리 도시락이 가격보다 부실하다며 SNS(Social Network Service)에 도시락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 따르면 제공된 도시락에는 밥과 인스턴트식품인 돈가스, 함박스테이크, 김치 등이 담겨 있었다.

또 다른 사진에는 밥과 된장국, 돈가스 등 인스턴트식품으로 채워져 있었다.

이 때문에 이들은 일반 편의점에서 파는 3000~4000원 수준의 도시락과 비교하면 비슷하거나 부실하다는 의견을 달았다.

예비군 훈련 참가자들은 도시락 가격은 예전보다 많이 올랐지만 질적으로 나아진 것이 없다고 입을 모았다.

해병대 9여단에 따르면 일반 예비군 훈련 도시락은 한 끼에 6000원이 지급되고 공개 입찰을 통해 도시락 제공 외부업체를 선정해 운영하고 있다.

최근 예비군 훈련에 참여한 김모씨(28)예비군 훈련장에서 제공하는 도시락을 받아 보면 투정부터 나온다라며 배가 고파 어쩔 수 없이 그냥 먹지만, 평소 점심으로 이렇게 나온다면 두 번 다시 사 먹지 않을 것이라고 불평했다.

또 다른 이는 예전부터 도시락이 가격에 비해 부실해 개선해달라고 여러 차례 얘기했지만 여전히 부실, 6000원이라는 돈도 아깝고 짜증 난다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군 관계자는 식중독 등을 예방하기 위해 당일 음식을 조리하다보니 시중에 판매하는 일반 도시락과 비교해 조금 부실할 수도 있지만 안전하고 맛있는 도시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고권봉 기자  kkb@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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