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진드기에 물려 감염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추석성묘 등 야외활동시 야생진드기(작은소피참진드기, 털진드기)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9일 제주시 서부보건소에 따르면 A씨는 밭 작업 등 야외활동을 한 후 고열, 설사 등 증상이 나타나 지난 15일 관내 의료기관을 방문해 검사를 받은 결과 지난 17일자로 SFTS 양성 판정을 받았다.
올해 제주지역 SFTS 환자 발생 수는 10명이며, 이 중 1명이 사망했다.
제주시 서부보건소는 SFTS 예방을 위해 야외활동 시 피부노출을 최소화하고 야외활동 후에는 샤워, 목욕을 통해 몸에 진드기가 붙어 있는지 꼼꼼하게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야회활동 후 두통 고열(38∼40도), 소화기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이 있을 경우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정용기 기자 brave@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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