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황금연휴’ 제주, 관광 특수 기대
‘추석 황금연휴’ 제주, 관광 특수 기대
  • 문유미 기자
  • 승인 2018.09.18 18: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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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숙박·렌터카 등 업계 예약률 80~90%대 급증

 

올해 추석 황금연휴(9월 22~26일)를 앞두고 항공권과 숙박시설, 렌터카 등 예약이 급증하면서 연휴기간 제주지역 관광업계가 특수를 누릴 것으로 보인다.

18일 도내 관광업계에 따르면 오는 추석 연휴기간 하루 평균 3만8000~4만5000명에 이르는 내·외국인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항공권, 렌터카, 호텔·리조트 등 관광 관련 업체의 예약률이 고공행진하고 있다.

연휴기간 제주~김포 노선을 비롯해 제주를 오가는 정기편 항공권은 지난달 이미 대부분 판매됐으며, 좌석난이 이어짐에 따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투입한 각각 48편, 10편의 임시 항공편도 예약 시작 10여 분 만에 모두 매진됐다.

추석 연휴기간 도내 호텔과 리조트 등도 객실 가동률이 80~90%에 이르면서 북적일 전망이다.

서귀포시 소재 A리조트 관계자는 “이번 연휴 5일간 객실 예약률이 현재 평균 90%에 달하고 있으며, 예약 문의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주시 소재 B호텔 관계자는 “현재 객실 예약률이 80%를 웃돌고 있다”며 “지난해 추석보다도 예약률이 높은 상태”라고 전했다.

제주시 용담동에 위치한 한 대형렌터카 업체는 이번 연휴기간 85%의 차량 예약률을 보이고 있다. 경차와 고급형 세단 등 인기 차종은 이미 대부분 예약 마감된 상태다.

한편 이날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는 오는 21∼26일 53만7581명(출·도착 기준)이 제주국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52만6032명이 이용한 것과 비교해 2.1% 증가한 수치다.

하루 평균 예상 이용객은 8만9596명이며, 여객기는 총 2957편(하루 평균 493편)이 운항할 예정이다.

연휴 대비 임시 항공편은 67편(김포 38, 김해 6, 대구 6, 울산 2, 일본 후쿠오카 8, 홍콩 5,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2)이 증편됐다.

문유미 기자  mo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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