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 몽골 학교에 컴퓨터교실 구축
제주도교육청, 몽골 학교에 컴퓨터교실 구축
  • 홍성배 기자
  • 승인 2018.09.18 15: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석문 교육감 기증식 참석...추후 교류 방안도 논의
몽골 셀렝게아이막 소재 학교 컴퓨터 교실 기증식 열려
몽골 셀렝게아이막 소재 학교 컴퓨터 교실 기증식 열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몽골 셀렝게아이막(우리나라의 도와 같은 행정단위)에 있는 스흐바타르솜 제2번 종합학교에 컴퓨터 교실을 마련해주고 지난 17(현지시간) 현지에서 기증식을 가졌다.

기증식은 지난해 5월 제주도교육청과 셀렝게아이막교육국 간에 체결한 교육교류 협약에 따른 것이다.

도교육청은 지난 6월 해당 학교에 컴퓨터 교실 1실을 구축했다. 컴퓨터와 모니터 36, 책상과 의자 36, 전자칠판 1식 등을 설치해 학생들이 최신 정보화 교육환경에서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날 열린 기증식 행사에는 도교육청에서 이석문 교육감을 비롯해 고덕규 국제협력과장 등이, 셀렝게아이막에서 자르갈사아칸 교육문화예술국장, 엔카이타이반 교장 등이 참석했다.

이석문 교육감은 기증식에서 “4차 산업혁명으로 인류는 같은 출발선에 섰다. 인터넷을 지원하고 교류한다는 건 제주와 몽골이 같은 출발선에서 인류애를 갖고 함께 출발하는 의미를 갖는다이번 교류로 제주와 몽골의 아이들, 교사드이 인류애와 꿈, 희망을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교육감을 단장으로 한 도교육청 방문단은 이에 앞서 이날 오전 셀렝게아이막 도청을 방문해 내년 컴퓨터 교실 구축사업과 몽골 교육과정·정책 교류 방안 등을 논의하는 등 교육협력 활동에 나서고 있다.

한편 셀렝게는 몽골의 북부 중앙에 위치해 있는데, 사막과 초원·침엽수림이 공존하는 지구로 불리는 지역이다. 인구는 10만명 정도이며 학교는 초··고 종합학교 35개교, 유치원은 34개원이 있다.

홍성배 기자  andhong@jejuilbo.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