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러운 섬유로 거친 제주의 현무암의 거친 질감을 표현하는 섬유예술전시가 펼쳐진다.
섬유예술가 강소라씨가 오는 23일까지 성안미술관에서 ‘제주의 돌, 그리고 돌담’을 주제로 개인전을 열고있다.
제주에서 돌은 도자‧조각‧회화 분야에서 대표적으로 다뤄지는 소재 중 하나이지만 섬유예술에서는 섬유의 부드러운 소재의 특성상 거친 돌의 질감을 표현하려는 시도가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강 작가는 천 소재와 기법연구를 통해 제주를 대표하는 석재인 현무암이 다공질암석으로서 가지는 거친 질감과 색감을 표현하는 방법을 개발하고 디자인함으로서 제주의 돌담과 돌에 대한 섬유예술의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했다.
작품은 크게 입체작품인 ‘패션’ 분야와 평면작품인 ‘콜라주’ 분야로 나뉜다. 관객들은 돌의 질감을 살린 각종 의류‧가방‧소품과 제주의 풍경을 섬유로 표현해낸 콜라주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
김나영 기자 kny806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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