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정상회담에 이재용·최태원·구광모·김용환 포함
평양 정상회담에 이재용·최태원·구광모·김용환 포함
  • 변경혜 기자
  • 승인 2018.09.16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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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기업 포함...이해찬·정동영·이정미 정당 대표 동행
임종석 비서실장, 공식수행원 14명+특별수행원 52명 발표
선발대 90여명 육로로 평양 도착…한국·바른미래는 불참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 자료사진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2박3일간 열리는 평양에서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에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 여야 3당 대표와 함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회장, 구광모 LG 회장, 김용환 현대차 부회장 등 4대 주요 대기업 인사들이 동행한다.

2018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을 맡고 있는 임종석 비서실장은 16일 공식수행원 14명과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시민사회 등 각계 인사 52명으로 구성된 특별수행원 명단을 발표했다.
정당에서는 불참의사를 밝혀온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을 제외한 3당 대표가 참여하며 시도지사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최문순 강원지사도 참여한다.

또 17명이 합류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경제인에는 이재웅 쏘카 대표, 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장 등 IT기업도 특별수행원 자격으로 이름을 올렸다.

자문단과 학계에선 한완상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 위원장과 백낙청 한반도평화포럼 명예이사장, 문정인 대통령통일외교안보 특별보좌관, 임동원 한반도평화포럼 명예이사장, 이현숙 여성평화외교포럼 명예대표, 홍석현 한반도평화만들기 이사장, 장상 세계교회협의회 공동의장, 박지원 국회의원, 前 장관, 최완규 前 북한대학원대학교 총장 등이 참여하며 노동계에선 양대 노총의 김주영·김명환 위원장이 참여한다.

종교계에선 김희중 천주교 대주교, 원택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장, 이홍정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한은숙 원불교 교정원장이 동행한다.
또 염무웅 겨레말큰사전 남북공동편찬사업회 이사장, 김덕룡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상임의장 등과 유홍준 명지대 석좌교수, 차범근 축구 감독, 현정화 탁구대표팀 감독, 박종아 평앙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주장, 안도현 시인, 가수 에일리와 지코, 김형석 작곡가 등도 함께 참여한다.
공식수행원은 정부대표로 강경화 외교장관, 조명균 통일장관, 송영무 국방장관, 도종환 문화체육장관, 김현미 국토장관, 김영춘 해양수산부장관과 서훈 국정원장, 김재현 산림청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김현철 경제보좌관, 주영훈 대통령경호처장, 김의겸 대변인, 김종천 의전비서관, 윤건영 국정상황실장으로 꾸려졌다.

다만 임 비서실장과 장하성 정책실장은 경제현안 등을 고려 동행하지 않는다.
임 실장은 “지난달 이산가족 상봉을 보면서 매우 안타까웠다”며 “‘작별 상봉’이라는 세상에서 가장 슬픈 만남이 이제는 사라졌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전하고자 한다. 좋은 소식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호 청와대 통일정책비서관을 단장으로 하는 의전·경호 실무진, 취재와 생중계를 진행할 언론 취재진 등 90여명으로 구성된 남북정상회담 남측 선발대는 이날 오전 7시20분 경기도 파주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CIQ)를 거쳐 육로로 평양에 도착, 정상회담 사전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변경혜 기자  b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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