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청소년들이 전국유도대회에서 기량을 맘껏 펼치며 선전해 제주 유도의 앞날을 밝게 했다.
제주도 선수단은 지난 7일부터 12일까지 전남 영광군 영광스포티움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46회 추계 전국초중고등학교 유도연맹전 겸 국제 유청소년대회 파견 선발대회에서 금메달 6개, 은메달 1개, 동메달 6개를 획득했다.
특히 여초부 꿈나무들의 활약이 빛났다. 지난 5월 충북 충주에서 열린 제47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여초부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던 이현지(신제주초 5)는 이 대회 +57㎏ 결승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한예주(신철원초)에 되치기 굳히기 절반과 누르기 굳히기 절반으로 종합승을 거뒀다.
역시 전국소년체전 금메달의 주인공인 –42㎏급의 신유미(보목초 5)는 결승에서 정수아(서울송중초)를 맞아 손기술 절반과 누르기 굳히기 절반으로 종합승을 거두며 정상에 올랐다.
-36㎏급의 홍규리(제주중앙초 5)도 청풍기대회 우승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결승에서 유슬기(장양초)에 업어치기 한판승을 거두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올해 전국소년체전에서 제주도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선사했던 김민정(위미중 2)은 여중부 –52㎏급 결승에서 김남주(덕현중)를 한판으로 물리치고 건재를 과시했다.
남초부 –66㎏급의 김건휘(한라초 6)와 여고부 –70㎏급의 고은별(남녕고 3)도 정상에 올랐다.
다음은 이 대회 제주선수단 입상자 명단.
▲남초부 △금메달=김건휘 △은메달=허정재(-60㎏급·보목초 6) △동메달=고지운(-54㎏급·제주북초 6) 김윤건(+66㎏급· 강정초 6)
▲여초부 △금메달=이현지 신유미 홍규리
▲여중부 △금메달=김민정 △동메달=이본(-52㎏급·한라중 3) 강민지(-63㎏급·제주동여중 3)
▲여고부 △금메달=고은별 △동메달=강윤지(+78㎏급·남녕고 1)
▲여중부 단체전 △동메달=위미중
홍성배 기자 andhong@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