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교넷 제주대지회 교수들 "갑질 교수 의혹 철저한 조사해야"
진교넷 제주대지회 교수들 "갑질 교수 의혹 철저한 조사해야"
  • 부남철 기자
  • 승인 2018.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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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학교 교수들이 멀티미디어디자인과  ‘갑질’ 교수 논란에 관련 의혹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학교 측에 요구하고 나섰다.

‘진실과 정의를 위한 제주교수네트워크’ 제주대지회(이하 지회)는 12일 성명서를 통해 “갑질 의혹 관련 교수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고, 해당 전공에 대해 구조적 진단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번 사태가 학내와 제주사회를 넘어 전국적인 이슈가 되고 있음에도 학교 측의 소극적인 태도가 학생들에게 불신을 자초하고 학교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방향으로 사태를 몰고 가고 있다”며 “‘교수는 교수편’이라는 볼멘 소리가 나오는 상황에 대해 극히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밝혔다.

이들은 이어“그동안 우리 사회의 경직된 조직문화에 깊숙이 뿌리박혀 온 구조적인 문제이고, 수면 위로 공개되지 않는 또 다른 갑질적 행위들이 없다고 보장할 수 없다”며 해당 교수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학과에 대한 구조적 진단을 요구했다.

이들은 “교수회도 이제는 적극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한다”며 “학교 당국의 사무를 감시하고 비판적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 교수회의 직무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이와 함께 ‘을’의 입장을 대변할 수 있는 일종의 변호사 교수제도를 두고, 조사위원회에 ‘을’을 대표할 수 있는 인사가 포함될 수 있도록 제도를 변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제주대 멀티미디어디자인학과 4학년 재학생 22명은 지난 6월부터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수 년 간 반복돼 온 A 교수의 폭언과 인격모독ㆍ권력 남용ㆍ외모 비하ㆍ성희롱 행위 등에 대한 대자보를 붙이고 성명을 내는 등 집단행동을 해왔다.

특히 학생들은 학교 측이 최근 실시한 자체 조사 가운데 교무처의 조사결과가 학생들의 증거를 무시한 ‘제 식구 감싸기식 조사’라며 반발하고 있다.

학생들은 지난 3일 제주대 아라캠퍼스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학교 측을 비판하고 송석언 총장에게 항의 서한을 전달했다.
 

부남철 기자  bunc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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