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서민 가계 추석 앞두고 물가 부담 여전
제주지역 서민 가계 추석 앞두고 물가 부담 여전
  • 부남철 기자
  • 승인 2018.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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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일보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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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명절을 앞두고 대부분 농산물 가격이 평년보다 비싼 가격을 유지하고 있어 서민 가계들의 물가 부담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도내 휘발유 가격이 4년 만에 ℓ당 1700원선을넘어서면서 서민 가계의 주름살은 더 깊어지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림부)와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하 농경원) 등에 따르면 올 추석의 경우 지난해(10월 4일)보다 10일 정도 빠르고 여름철 사상 최장 기간을 기록한 폭염에 따른 일소 피해와 태풍 솔릭에 따른 농작물 피해 등으로 농산물의 생산성이 크게 하락하면서 전년보다 높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추석 성수기(추석 전 2주간) 과일 가격은 출하량 감소로 전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됐다. 농경원은 성수기 단감 가격은 전년보다 112% 높은 상품 10㎏ 상자에 3만5000∼3만8000원에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으며 배 가격도 전년보다 58% 높은 상품 7.5㎏에 2만7000∼3만원에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사과 가격도 전년보다 33% 높은 상품 5㎏ 상자에 3만5000∼3만8000원이 전망되고 있다.

농림부에 따르면 무 가격도 지난달 하순 2700원대에서 이달 초 2200원대로 낮아졌지만 평년보다 78% 높은 가격이다. 하지만 포기당 배춧값은 지난달 중순 5400원대에서 이달 초 3600원대로 낮아졌다.

햅쌀의 경우도 조생종 출하량 감소로 전년 대비 25% 높은 20㎏ 당 4만8000원 내외의 가격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축산물의 경우 추석 성수기 한우 1등급 평균 도매 가격은 도축 마릿수 감소로 전년(1만8252원)보다 상승한 1만8500∼1만9500원(지육㎏)으로 전망됐으며 계란의 경우도 대란 이상 물량 감소로 지난해(1232원)보다 상승한 1350∼1450원(특란 10개)의 가격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농림부는 이와 관련 “이달 들어 기상 호전과 함께 수급안정 대책 추진으로 배추 등 주요 농산물의 가격이 안정세로 전환되고 있다”라며 “사과와 배의 계약 출시 물량을 평시보다 각각 1.8배, 1.5배 늘리는 등 추석 수급 안정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도내 휘발유 가격이 12일 ℓ당 1710원을 기록하면서 4년 만에 1700원대를 넘어서 추석을 앞두고 서민들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제주시내 각 주유소는 12일 0시를 기해 휘발유 판매가격을 기존 1690원에서 1710원으로 20원 인상했다. 경유는 1500원에서 1530원으로 30원 올랐다.

지난 7일 휘발유 가격을 기존 1670원에서 1690원으로 올린 지 나흘 만에 추가 인상이다. 등유도 2차례 인상으로 기존 990원에서 1020원으로 네 자릿수로 늘어났다.

도내 휘발유 가격이 1700원을 넘어선 것은 2014년 11월 18일 1698.07원으로 떨어진 이후 3년 10개월 만이다.

 
 
 
 
 
 
 
 
 
 
 
 
 
 
 
 
 
 
 
 

부남철 기자  bunc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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