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서귀동에 위치한 서귀포중학교는 매일 아침 선생님과 학생회 학생들이 서로를 존경하는 마음으로 등굣길 학생들에게 ‘사랑합니다’라고 말하며 반기고 있다.

이 같은 등굣길 인사 나누기 이벤트(사진)는 선생님과 학생들 간의 어색함을 없애면서 친밀감을 높이고 보다 행복한 학교생활과 친근한 교정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실행되고 있다.

평소에 자주 말하지 못하는 인사와 행동이기 때문에 처음에는 악수를 하는 학생이나 받는 학생들이 똑같이 어색하고 많이 부끄러운 표정으로 손을 쉽게 내밀지 못하였다.

몇몇 학생들은 “이렇게 사람이 많이 다니는 곳에서 굳이 이런 일을 매일 해야 되냐?”는 등 부정적인 반응을 표현하기도 했다. 하지만 하루 이틀 계속 이런 이벤트를 지속하고 취지를 공감하게 되면서 악수를 피하던 학생이 먼저 손을 내밀기 시작하는 등 점차 적극적인 학생들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또 ‘안녕하세요’ 라는 표현만큼 ‘사랑합니다’ 라는 말을 사용하면서 선생님과 교우들끼리 친밀감을 높이는 효과를 톡특히 보고 있다.

덕분에 등굣길 인사 나누기 표현에 대한 학생들의 반감도 줄어들면서 앞으로도 친근한 학교 분위기 조성 등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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