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장애인들이 제주에서 축구를 통해 인간 승리의 드라마를 써가며 화합의 한마당을 연출한다.
제주특별자치도장애인축구협회(회장 고영호)와 대한장애인축구협회(회장 김계홍)가 공동으로 주최·주관하는 ‘제8회 제주특별자치도지사기 지적장애인축구대회 겸 LIG 2018전국장애인축구선수권대회’가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제주시 애향운동장 등 3개소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우리나라 장애인 축구 발전과 출전팀 간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 제주 장애인 스포츠산업 육성 등을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까지는 장애인축구 4개 분과(뇌성마비분과, 시각분과, 농아인분과, 지적분과) 중 지적장애인분과 대회로 개최됐지만 장애인들의 화합과 장애인 축구 발전을 위해 올해부터 장애인 4개 분과 모두 참석할 수 있도록 규모를 확대했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시각분과(전맹 8팀, 약시 2팀) 10팀, 뇌성마비분과 9팀, 청각장애분과 5팀, 지적장애분과 8팀, 풋살 8팀 등 모두 40팀에 600여 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해 실력을 겨룬다.
개회식은 14일 오후 7시 메종글래드제주 컨벤션홀에서 열린다.
제주에서는 지난해 11인제 지적장애인축구에 출전해 우승을 차지한 제주FC가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홍성배 기자 andhong@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