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교육, 무상급식에 이어 중·고 신입생 교복비 지원이 추진된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5개 영역, 62개 세부실천과제를 담은 제16대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공약실천계획을 확정해 12일 발표했다. 공약 실천에는 3951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
공약실천계획 5개 영역은 △교육특별자치 실현(115억원) △교육복지특별도 추진(1973억원) △모두를 존중하는 맞춤 교육(187억원) △미래를 여는 제주교육(630억원) △함께 만드는 행복교육(1046억원)이다.
이 가운데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세부 공약과제는 △내진보강‧석면제거 조기 완료(1070억원) △고교 무상급식 전면 실시(673억원) △(가칭) 서부중학교 설립(476억원) △신재생에너지 구축을 통한 학교 에너지 자립도 향상(302억원) 등을 들 수 있다.
특히 고교 무상교육·무상급식에 이어 교육복지특별도 실현 과제 중 하나로 2020년부터 중·고교 신입생 교복비 지원을 추진한다. 재원은 제주도 및 제주도의회와의 교육행정 협의를 통해 제주도와 공동으로 부담한다는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공약과제의 성실한 이행을 위해 매년 1월과 7월 공약과제 추진상황을 점검·평가한 후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도민 및 교육가족들에게 약속한 공약을 충실히 이행해 ‘아이 한 명, 한 명이 존중받는 제주교육’을 이루겠다”며 “도민들의 참여와 관심이 ‘이석문 시즌 2’의 성공적인 결실을 맺는 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홍성배 기자 andhong@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