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제주한라병원을 포함한 전국 26개 대형의료기관을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재지정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3년마다 권역센터의 법정 시설 기준 준수 여부를 살펴보고 지정 여부를 검토한다. 이번 재지정으로 제주한라병원은 2021년까지 제주권역응급의료센터를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제주한라병원은 2011년 7월 권역응급센터로 처음 지정된 이후 응급환자 유형에 따른 별도 진료구역과 소생실, 음압시설이 완비된 감염격리실, 응급환자 전용 중환자실, 입원실, CT검사실을 비롯 각종 첨단 장비를 갖추고 있다.
김원 제주한라병원 부원장은 “제주권역응급센터는 현재 도 전역에서 발생하는 중증 응급환자를 신속하게 돌볼 뿐 아니라 대형 재난에 대응할 수 있는 현장대응 재난의료지원팀도 운영하고 있다”며 “제주권역외상센터가 내년에 개설되면 더욱 완벽한 응급의료 시스템을 구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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