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실천, 큰 변화-일회용품 줄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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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제주일보
  • 승인 2018.09.11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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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현.제주시 우도면

요즘 인터넷에서 버려진 일회용품으로 인해 고통받는 동물들의 사진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이유는 많겠지만 현대사회가 편한 것들에 익숙해졌기 때문이라고 여겨진다.

우리가 세상의 변화에 적응하고 발전해야 하는 것에는 반론의 여지가 없지만 한 가지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그것은 선조들에게 받은 좋은 자연환경을 후손들에게 물려줘야 한다는 것이다.

현대사회는 그동안 수많은 일회용품을 사용했고 그 편함에 익숙해진 결과 다양한 곳에서 문제점들이 생겨나고 있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재활용품 수거에 많은 문제가 되고 있다는 등 일회용품과 관련 뉴스를 자주 접하고 있지만 너무 사소하다고 느끼거나 익숙해진 나머지 일회용품 사용의 심각성을 체감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정부는 올해부터는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을 시행해 더 좋은 자연환경을 물려주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이 법률은 재활용 여부와 관계없이 일회용품 사용을 자제함으로써 폐기물 발생을 원천적으로 억제하고자 하는 예방적 차원의 폐기물 감량화 정책이다. 관공서는 물론 식품접객업소(휴게음식점, 일반음식점 등), 집단급식소를 포함한 다양한 업종을 대상으로 사용 억제하고 있는 일회용품 종류를 분류해 홍보기간을 가졌고 지난달부터는 단속을 시작하고 있다.

우도는 아름다운 해변을 따라 걸으며 커피를 마시기 위해 테이크아웃을 하는 관광객이 많은 편이다. 하지만 관광객들 또한 우도의 자연을 지키기 위한 일이라고 한다면 기꺼이 일회용품 사용 억제에 동참할 것이라 생각한다.

천혜의 자연은 우리 모두가 노력했을 때야 비로소 함께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뉴제주일보  cjnews@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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