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지역 추석 명절 제사용품의 9월 가격이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옥돔은 1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지역 내 주요 물가동향 중 2018년산 하우스 감귤은 8월 중 3㎏당 평균 가격은 1만6958원으로 전년 동기 1만6541원보다 3%, 2015년산 1만6382원보다 3.5% 증가했다.
주요 제사용품은 사과(10㎏) 2만5600원, 배(15㎏) 2만8800원, 한우(지육 1㎏) 1만8428원, 돼지(지육 1㎏) 5525원으로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 증가했다.
반면, 옥돔(4마리)은 4만5000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0% 감소했다.
이에 따라 서귀포시는 추석 명절이 다가옴에 따라 내달 7일까지 ‘추석 명절 대비 물가안정 관리 대책’을 추진한다.
서귀포시는 경제일자리과 등 5개 부서와 농‧수‧축협 관계기관 등과 함께 물가대책 종합상황실을 구성해 농‧수‧축산물 등 32개 중점 관리 품목에 대한 가격 동향 모니터링을 한다.
또 원산지 표시 위반과 가격표시제 미이행 등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한 지도와 점검을 시행해 소비자 피해 예방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이와 관련 정문석 경제일자리과장은 “최근 폭염과 폭우로 인한 농‧수‧축산물 등의 수급 불안과 명절 대목을 노린 가격 인상이 우려된다”라며 “물가 동향에 예의주시하는 한편 전통시장 및 골목 상권 이용 활성화에도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고권봉 기자 kkb@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