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여름 서귀포시 지역 하천과 해수욕장 중에서 돈내코가 가장 많은 피서객이 방문해 더위를 식힌 것으로 조사됐다.
서귀포시는 지난 7월 1일부터 이달 2일까지 관내 17곳의 물놀이장을 찾은 피서객 집계결과 1일 평균 8589명으로 누적 54만9681명에 이른다고 11일 밝혔다.
하천 중 피서객이 많은 곳을 살펴보면 영천동 돈내코로 18만905명이 방문했으며, 이어 강정천 2만8300명, 속골 1만7020명, 솜반천 1만172명, 중문천 5002명, 산지물 3017명 등으로 분석했다.
해수욕장 중에서는 중문색달해수욕장이 15만402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뒤를 이어 표선해수욕장 4만2950명, 화순금모래해수욕장 1만1035명, 신양섭지코지해수욕장 9540명이다.
또 연안 해역 중에서는 황우지해안이 4만9640명으로 가장 많고 논짓물 1만3050명, 성산 내수면 8030명, 하천소금막(표선) 7520명, 사계해안 4303명, 쇠소깍 3170명, 하모해안 2007명 등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서귀포시는 물놀이 시설 안전 관리를 위해 지정 해수욕장 4곳과 미지정 하천 6곳, 미지정 연안해역 7곳 등 모두 17곳에 물놀이 안전요원 131명을 배치, 물놀이 안전사고 제로화에 최선을 다했다.
이와 관련 김형섭 안전총괄과장은 “지난 6월부터 이달 초까지 서귀포해양경찰서, 서귀포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물놀이 안전관리 대책기간을 운영, 2018년 물놀이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고 사고 발생시 신속한 조치가 이뤄지도록 안전 정책을 추진했다”라고 말했다.
고권봉 기자 kkb@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