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 탐라인의 삶이 녹아든 탐라문화제
천년 탐라인의 삶이 녹아든 탐라문화제
  • 김나영 기자
  • 승인 2018.09.11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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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 탐라인의 삶이 녹아든 도민 대축제 탐라문화제가 탐라문화광장에서 펼쳐진다.

㈔한국예총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회장 부재호)는 11일 기자 간담회를 열고 제57회 탐라문화제를 다음 달 10일부터 14일까지 5일 간 탐라문화광장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축제는 ‘탐라인의 삶 제주문화 중흥’을 주제로 삼았다. 개막 공연, 불꽃놀이 등을 통해 도민의 안녕과 제주의 문화중흥을 기원하는 ‘기원축제’, 제주의 상징물로 단장하고 거리를 걷는 가장퍼레이드와 거리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문화의 길 축제’, 제주의 무형문화재‧제주어‧민속예술 등을 향유하는 ‘제주문화축제’, 예술인‧외국인‧청소년 등이 관객들과 문화를 교류하는 ‘참여문화축제’ 등으로 구성된다.

작년과 달라진 점은 먼저 탐라문화광장 산지천을 활용해 무대를 설치해 공연을 펼친다는 점이다. 작년 개최지였던 산지천공원은 나무들이 경관을 가린다는 의견이 있어 보다 넓고 사방에서 볼 수 있는 산지천에 무대를 설치해 공연할 예정이다.

또 거리 행사 범위를 구코리아극장에서 산지천까지 확대해 관객들은 원도심 길을 걸으며 양옆으로 펼쳐지는 각종 문화 퍼포먼스와 전시 체험 부스 등을 즐길 수 있다.

문화교류 행사도 확대된다. 작년에 비해 갑절 가까이 늘어난 국내 8개 지역 10팀, 국외 10개 지역 10팀 등 20개 국내외 문화예술단체가 참가한다.

제주전통문화의 정수인 무형문화재 축제도 확대된다. 제주도무형문화재가 작년 7종목에서 16종목으로 늘었고 초청무형문화재도 1종목에서 4종목으로 증가했다. 국가지정중요무형문화재는 작년과 같이 3종목으로 운영된다.

부재호 제주예총회장은 “원도심으로 개최지를 옮긴지 두 회째”라며 “축제가 도심 속으로 들어온 만큼 이를 활성화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나영 기자  kny806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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