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디뵤가 그려낸 삶의 아름다움
마스디뵤가 그려낸 삶의 아름다움
  • 이현충 기자
  • 승인 2018.09.11 16: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는 25일까지 현인갤러리에서 인도네시아 화가 마스디뵤 초대전
Masdibyo 작 - Domba(The-Sheep)
Masdibyo 작 - Domba(The-Sheep)

인도네시아의 저명한 화가 마스디뵤(Masdibyo)의 초대전이 오는 25일까지 현인갤러리(관장 김형무)에서 개최되고 있다.

마스디뵤는 인도네시아에서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인지도 높은 중견작가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그의 화풍과 테크니컬함이 잘 드러나는 작품 30여 점을 선보이고 있다.

마스디뵤의 강점은 주제에 관한 것이다. 그는 특정 스타일에 묶이기 않고 다양한 주제를 제시함에도 불구하고 자신만의 색깔을 유지해 낸다.

전시 작품들을 살펴보면 복잡한 인도네시아 미술계의 시대상황이나 제목과 연관지어 유추할만한 작가의 삶의 이정표를 모르더라도 과하지 않고 편안한 즐거움이나 행복함 등의 감정을 느낄수 있다. 

강렬한 색상과 긴장감 있는 구도의 작품들도 눈에 띈다. 박제된 한 장면을 그리는 것이 아닌 연속된 삶의 아름다움의 가치를 캔버스에 담는 다는 마스디뵤는 “슬픔이 삶의 기쁨을 여는 ‘개방 열쇠’”라며 “슬픔이 선행되지 않으면 기쁨의 가치가 높아지는 것을 느끼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형무 관장은 “제주 미술시장의 글로벌화에 일조하기 위해 인도네시아와의 교류전을 시작으로 말레이시아와의 교류도 곧 시작한다”며 “국내 작가, 되도록 제주작가를 선정해 이 두 나라와의 교류에 힘쓰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충 기자  lhc@jejuilbo.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