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제주시 서부지역의 숙원사업이었던 외도중학교(가칭) 설립 인가를 확정했다고 11일 강창일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갑)이 밝혔다.
강 의원에 따르면 교육부는 지난 5일 전남 여수에서 열린 교육청 투융자심사에서 제주서부지역에 외도중 설립을 조건부로 인가했다.
설립인가 조건은 ‘부지 선정’ 조정으로 행정과 재정 및 여러 사항을 고려해 협의를 거쳐 결정한다는 사항이다.
강 의원은 “교육부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제주서부지역의 숙원사업이자 공약사항이 해결됐다”며 “그동안 집중된 도시 개발로 교육여건 개선 등이 불균형을 이뤄졌으나 이번 외도 중학교 설립을 계기로 서부지역의 정주여건 및 교육여건 개선에 큰 진전을 이뤘다”고 말했다.
그동안 제주시 서부지역의 중학생 190여명은 중부지역 중학교에 배정, 불편한 원거리 통학을 계속해 왔으며 이같은 주민불편에 따라 지방선거 때마다 외도중 설립은 주요공약으로 제시돼 왔다.
강 의원은 “외도 중학교 설립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며, “외도 중학교 설립뿐만 아니라 지속적으로 제주의 교육여건과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교육부를 포함하여 문재인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여 더 행복한 제주도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변경혜 기자 bkh@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