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제주지역 수능 지원자가 역대 최대로 집계됐다. 특히 졸업자의 재도전이 갈수록 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도내 수험생 7500명이 응시원서를 제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접수 인원 7100명보다 400명 증가한 것이다.
학력별로 보면 재학생 6052명, 졸업생 1324명, 검정고시 합격자 124명이다. 지난해보다 재학생 201명, 졸업생 188명, 검정고시 합격자 11명이 증가했다.
성별로는 남학생이 3734명, 여학생이 3766명으로 여학생이 다소 많았다.
제주도교육청은 수능원서 접수인원이 늘어난 것은 올해 고3 학생수가 7662명으로 지난해 7430명에서 232명 증가했고, 재수생 및 반수생들이 수능에 재도전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제주지역 수능 응시생 중 졸업생 비율은 2015학년도 11.6%에서 2016학년도 13.8%, 2017학년도 14.6%, 2018학년도 16%, 2019학년도 17.7% 등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올해 수능 지원자는 총 59만4924명으로 지난해 59만3527명 보다 1397명 증가했다. 졸업생은 제주와 달리 2050명 감소했다.
홍성배 기자 andhong@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