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주니어오픈 여자복식 우승-혼합복식 3위
제주 배드민턴의 희망 장은서(제주여고 3)가 국제무대에서 정상에 올랐다.
장은서는 지난 3일부터 8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개최된 2018 엑시스트 자카르타오픈 주니어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이정현(성일여고 3)과 짝을 이뤄 U-19 여자복식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 대회 준결승까지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승승장구한 장은서-이정현 콤비는 결승에서 홈팀인 인도네시아조와 맞서 첫 세트를 듀스까지 가는 접전 끝에 21-23으로 내줘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장-이 콤비는 2세트를 21-13으로 가볍게 처리한 후 3세트도 21-17로 물리치며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장은서와 이정현은 올해 각종 국제대회에 함께 출전해 잇따라 입상하며 찰떡 콤비를 자랑하고 있다. 올해 초 열린 독일주니어오픈선수권대회와 네덜란드주니어오픈선수권대회에서도 짝을 이뤄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장은서는 이번 대회에서 김승현(대전공고 3)과 출전한 혼합복식에서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홍성배 기자 andhong@jejuilbo.net
저작권자 © 뉴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