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학교급식 식중독 환자 50명으로 늘어
제주 학교급식 식중독 환자 50명으로 늘어
  • 홍성배 기자
  • 승인 2018.09.10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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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A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초코케이크 급식식중독 의심환자가 50명으로 늘었다.

10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하루에만 식중독 의심환자 16명이 추가 발생했다. 지난 7일 처음으로 식중독 의심환자가 12명 발생한 이후 811911명 등 나흘 연속 환자 발생이 이어지고 있다.

이 가운데 17명은 완치돼 현재 의심환자는 학생 28명과 교직원 5명 등 모두 33명이다. 12명은 입원 치료, 10명은 통원 치료를 받고 있다. 증상이 경미한 11명은 투약과 자가 치료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이날 오전 도교육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전국적으로 의심환자가 발생한 지난 6일부터 비상관리체제에 돌입했다며 보건당국의 정밀 역학검사가 금주 중 나올 것으로 전망했다.

해당 학교에서는 12일까지 급식을 중단하고 단축수업을 실시한다. 이와 함께 학교 내외에 방역을 실시하고 식중독 발병 학생은 상태가 호전될 때까지 등교를 중지하도록 했다.

제주도교육청은 이 학교 외에 문제의 초코케이크가 납품된 다른 학교에서는 아직까지 발생 보고가 없다면서도 긴장을 늦추지 않고 안전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석문 교육감은 이날 집무실에서 실·국장 및 담당 부서와 비상 회의를 갖고 철저한 대응과 근본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오승식 도교육청 교육국장은 브리핑을 통해 식중독 대응 매뉴얼에 따라 본청-지원청-학교가 최선을 다해 안정적으로 상황을 관리하고 있다전국적인 사안이기 때문에 도 방역 및 보건당국과 더욱 긴밀히 협력해 안전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홍성배 기자  andhong@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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