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유나이티드가 12경기째 무승에 시달리고 있다.
제주는 8일 오후 4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25라운드 홈 경기에서 수원과 0-0으로 비겼다. 경기는 8월 22일 킥오프 예정이었지만 태풍 ‘솔릭’의 영향으로 순연된 바 있다.
제주는 이날 무승부로 이 경기를 포함해 최근 12경기 연속 무승(7무 5패)의 깊은 부진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FA컵에서의 승리를 제외하면 지난 7월 7일 수원전 승리 이후 두 달 넘게 승리를 맛보지 못했다.
이날 제주는 무승 부진에서 탈출하기 위해 초반부터 적극적인 공세를 펼쳤다.
전반 3분 마그노의 슈팅이 골문 옆 그물을 때린 것을 비롯해 27분 이동수가 역습 상황에서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으나 수원 신화용 골키퍼에게 막혔다.
후반 들어 제주는 김호남과 이광선, 찌아구를 잇따라 투입해 화력을 강화했다. 후반 21분에는 마그노가 골키퍼와의 1대 1 찬스를 무산시켜 홈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골을 넣지 못한 제주는 후반 막판 수원의 날카로운 공격에 실점 위기를 몇 차례 맞았다. 그러나 이창근 골키퍼의 선방이 이어지면서 양쪽 모두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홍성배 기자 andhong@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