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대학교 정원감축 등 '구조조정' 대상 확정
제주국제대학교 정원감축 등 '구조조정' 대상 확정
  • 부남철 기자
  • 승인 2018.09.03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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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제주국제대학교가 학생 정원을 줄여야 하는 ‘구조조정’대상으로 확정됐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2018년 대학 기본역량 진단’에 대해 이의신청을 접수ㆍ심의했으나 기존에 발표한 결과에 문제가 없어 제주국제대학교를 ‘재정지원제한대학II’로 최종 확정했다고 3일 밝혔다.

제주국제대학교를 비롯한 일반대학교 187곳과 전문대학 136곳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기본역량 진단은 대학의 교육 역량을 평가하고 정원감축을 유도할 대상을 걸러내는 사업이다.

재정지원제한대학II로 분류되면 정원감축, 재정지원 제한, 신ㆍ편입생의 국가장학금ㆍ학자금 대출이 전면 제한된다.

제주국제대는 이번 결정에 따라 현행 정원의 35%를 감축해야 하는 등 오는 10일 시작되는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앞두고 어려움을 겪게 됐다.

교육부는 이와 관련 “2019학년도 대학 진학을 준비하는 학생 및 학부모들은 대학 선택 시, 진학하고자 하는 대학이 학자금 대출이 제한되거나 국가장학금을 지급하지 않는 대학인지 여부를 확인해 등록금 마련에 차질이 없도록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진단결과에 따른 정원감축 권고와 재정지원 제한은 원칙적으로 내년부터 2021년까지 3년 간 적용된다.

다만 제주국제대학교가 2020년 실시될 보완 평가에서 정원감축 이행실적 등을 인정받으면 재정지원제한 등이 풀릴 수도 있다.

 

부남철 기자  bunc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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