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경찰, 탐라문화광장 불법 행위 잇따라 구속
제주 경찰, 탐라문화광장 불법 행위 잇따라 구속
  • 부남철 기자
  • 승인 2018.09.02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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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경찰이 제주시내 산지천을 비롯한 탐라문화광장에서 발생하는 불법행위에 강력하게 대처하면서 원도심 내 여성 상대 범죄 및 무질서 행위가 근절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주동부경찰서(서장 박기남)에 따르면 최근 제주시 일도1동 탐라문화광장에서 여성 상대 범죄를 저지른 행위에 대해 잇따라 구속 수사를 벌이고 있다.

제주동부서는 일도1동 탐라문화광장에서 행인을 성추행한 혐의로 J씨(50)를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J씨는 지난달 28일 오후 11시 20분쯤 탐라문화광장에서 여성의 몸을 만지는 등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앞서 경찰은 지난달 22일에도 탐라문화광장 인근 산지천 광장에서 신체 부위를 노출한 채 있던 40대 노숙인을 공연음란 혐의로 구속했다.

이 노숙인은 인근을 지나던 여성의 신고로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 관계자는  이와 관련“산지천 성매매 근절 및 주취자ㆍ노숙자 문제 등 무질서 행위에 대해 적극적으로 지도ㆍ단속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제주동부서는 지난달 22일 산지천 성매매 근절 및 주취자, 노숙자 문제 등 무질서 추방을 위한 유관기관 대책회의를 갖고 산지천(탐라문화광장) 주변 안전하고 건전한 문화조성을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같이 경찰이 성매매 및 주취자, 노숙자 문제로 산지천을 찾는 시민의 발길이 끊기 가운데 건전한 문화 조성을 위해 팔을 걷어 붙인 만큼 앞으로 탐라문화광장이 시민의 안식처로 새롭게 자리매김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부남철 기자  bunc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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