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위, 다음 달 29일 신산공원 개최 계획 밝혀
제주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는 31일 제주시청 어울림마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 달 29일 제주신산공원에서 제2회 제주퀴어문화축제를 개최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 공동체에서 퀴어를 드러낼 수 있는 흥겨운 잔치를 다시 한 번 벌여 제주의 퀴어와 그 연대자들의 자긍심을 고취할 것"이라며 "제주의 퀴어가 이 땅에서 차별받지 않도록, 탐라를 퀴어가 행복한 곳으로 만들기 위해 제2회 제주퀴어문화축제를 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어 "좁디 좁은 제주 공동체에서 퀴어들은 숱한 차별과 혐오를 겪고 있다"며 "우리의 권리를 위해 차별과 혐오에 꾸준히 저항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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